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객석 점유율 83%…44일간의 대장정 성료

입력 2025-11-13 17:43:45 수정 2025-11-13 1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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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페라를 선도하고, 세계 오페라 유통·제작의 중심으로
2026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첫 공연은 '라 보엠'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식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식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영원(Per Sempre)'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6일(금)부터 11월 8일(금)까지 44일간 선보인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메인 오페라 4편 '일 트로바토레',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와 창·제작 콘체르탄테 '미인' 그리고 한·일·중 갈라 콘서트 '동방의 심장, 하나의 무대'까지 메인 프로그램 6건 11회를 개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콘서트 시리즈 2건 15회, 특별행사 2건 5회를 선보이며 누적관객 수 2만 3천여명, 객석 점유율 83%을 기록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오페라에 대한 친숙하고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오페라 축제를 찾으며 지난해보다 7% 이상의 객석 점유율이 증가하는 좋은 성과가 있어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은 '2026 대구-광주 달빛동맹 예술 교류 공연 '라 보엠'이다. 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 공연이며, 푸치니 특유의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젊음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아울러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6년 5월부터 대극장 리모델링을 시작해 오페라 전용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3월에는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과, 4월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국국가대극원 공동제작-배급으로 선보이는 '리골레토'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개막작
대구국제오페라 축제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