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뮤직홀 듀오 보체 시리즈 두 번째, 22일 오후
국제 무대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 중인 두 성악가
오페라 '파우스트'·'로미오와 줄리엣' 일부 선보여
비원뮤직홀은 22일(토) 오후 5시 뉴욕을 사로잡은 '메트로폴리탄 디바' 소프라노 박소영과 한국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백작' 테너 석정엽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비원뮤직홀이 기획한 '듀오 보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다. '둘'을 뜻하는 '듀오'(Duo)와 '목소리'를 의미하는 '보체'(Voce)를 결합한 이름으로, 두 성악가의 세련된 호흡과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8일 시리즈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와 테너의 솔로와 듀엣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박소영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으로 마쳤다. 알링턴 콩쿠르, 캐롤라인&도미니크 아르젠토 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메트로폴리탄의 디바'라는 찬사를 받는 등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대구오페라단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오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테너 석정엽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 후,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했다.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파우스트'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다. 독일,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서울, 대구 등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오페라 극장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카리스마로 '무대 위의 백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슈트라우스의 가곡 '은밀한 초대', '헌정',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중 일부 곡을 솔로와 듀엣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대구예술영재교육원 강사로 활동 중인 박선민이 맡는다.
티켓 예매는 오는 19일(수)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으로 동시에 열린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