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개회…"군정 꼼꼼히 점검하겠다"

입력 2025-11-13 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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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회기 돌입… 행정사무감사·내년도 예산안 심의 진행
정미진 군의원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도입 필요" 제안

청송군의회가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가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의장 심상휴)는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6년도 세출예산 출자·출연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한다.

또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군정 전반의 업무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군의회는 지난 284회 임시회에서 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박신영 군의원, 간사에 황진수 군의원을 선임했다.

박신영 위원장은 "군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의원들은 "군민에게 신뢰받는 효율적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기에서 심상휴 군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9회 청송사과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공직자와 군민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예산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민생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경제 회복과 농가 소득 안정, 상권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며, "아동·청년·어르신의 정주 여건 개선을 중장기 로드맵으로 관리하되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군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정확한 답변과 투명한 자료 제출, 명확한 후속 조치를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청송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미진 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 정 군의원은
13일 청송군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미진 군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 정 군의원은 '청송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RFID 종량기 도입'을 주제로, 스마트 감량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13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미진 군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정 군의원은 '청송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RFID 종량기 도입'을 주제로, 스마트 감량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군의원은 "청송군은 깨끗한 자연을 자랑하지만 쓰레기 처리비용 증가와 배출관리 비효율이 문제로 남아 있다"며,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도입하면 세대별 배출량을 정확히 관리하고 감량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송읍과 진보면 일부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희망 마을 등을 대상으로 2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해 청송형 종량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스마트 그린도시나 자원순환 시범사업 등 공모사업을 활용하면 예산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군의원은 "RFID 종량제는 단순한 장비 설치가 아니라 군민 참여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청송의 자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송군의회가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청송군의회가 13일 제28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12일까지 30일간의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청송군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