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안동을 바꾼다"… 교육혁신으로 미래 여는 도시

입력 2025-11-10 1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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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유치로 교육·의료 균형발전 박차
돌봄부터 평생학습까지 전 생애 교육정책 추진

안동시 전경. 매일신문DB
안동시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안동시가 올해를 '교육혁신의 해'로 정하고 돌봄부터 평생학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배움이 도시를 바꾸는 힘"이라며,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대학돌봄지원센터를 개소, 지역 스포츠클럽과 아동센터를 연계한 돌봄 플랫폼을 구축했다.

초·중·고 19개교에서는 인성인문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인문 소양을 높였다. 또 중학생 대상의 진로진학 컨설팅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나비(NAVI)센터'를 개소해 공교육의 현장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장학회를 중심으로 올해 289명의 장학생과 6명의 우수교사에게 총 3억1천9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교복비와 입학준비금으로 3천300여명의 학생에게 8억2천700만원을 지원했다. 향토생활관 입사생 165명은 학비 부담을 덜며 지역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퇴계학당 ▷안동영어마을 ▷진학진로센터' 등 안동만의 교육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되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청소년 대상 사업도 확대돼 '청소년박람회', '유해환경 감시단',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센터' 등으로 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는 6만4천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성인문해 및 디지털문해 프로그램으로 550명의 시민이 수료하며, 장애인·고령자 등 교육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학습격차 제로 정책'도 빛을 발했다. 또한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정례회의 참가, 유네스코 GNLC 웨비나 참여 등으로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의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시는 국립경국대학교와 협력해 공공의과대학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 의료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해 지역 청년에게 새로운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권기창 시장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배우는 교육생태계가 완성됐다"며 "공공의대 유치를 통해 교육과 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