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기술, 그리고 사람… 안동 농업이 변한다 "

입력 2025-11-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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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청년농업인·친환경·융복합 산업 등 4대축 농업 활성화
스마트기술·인재·지역공동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농업도시'

안동시는 디지털 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겨 ㅇ농업 전환, 농업 융복합 산업 등 농업 활성화를 위한 4대축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디지털 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겨 ㅇ농업 전환, 농업 융복합 산업 등 농업 활성화를 위한 4대축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농촌·농업인들의 노력을 존중하며 '기술이 사람을 돕는 농업, 농업이 도시를 살리는 안동'이라는 비전 아래 농업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에 접어들며 안동시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경농업 확산, 농촌융복합 산업 활성화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미래 농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를 통해 스마트기술과 인재, 지역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농업도시 안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과거의 농업이 경험과 감으로 이뤄졌다면, 오늘날 농촌은 데이터로 움직인다.

안동시는 지난 2020년부터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환경·생육·병해충 등 다양한 농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농가의 온습도, 토양, 생육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 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중이다.

안동의 농업은 이제 '감'이 아니라 과학과 기술이 함께 움직이는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만으로 농업이 지속될 수는 없다. 사람이 있어야 농업이 산다. 안동시는 '청년이 돌아와야 농촌이 산다'는 기조 아래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창농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시설·가공·체험 인프라를 조성하고, 농지 임대료의 50%를 보조하는 등 현실적인 창농 여건을 만들었다.

또한 '청년농업인 신기술 현장적용 시범사업'을 운영해, 교육을 받은 청년이 직접 시범농장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안동은 '배우며 경영하는 청년농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고, 기술이 결합되며, 농촌은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친환경농업 육성 및 판매지원 사업을 통해 260ha 규모의 친환경 인증농가를 확보하고, 학교·유치원 98곳에 친환경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밭식량작물 기반 조성, 탄소저감형 영농기술 보급, 저탄소 농업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안동의 농업은 환경을 지키면서도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업이 도시를 떠받치는 힘이라면, 농촌융복합 산업은 그 에너지를 지역경제로 순환시키는 통로다. 이 때문에 안동시는 농업과 가공, 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45곳에 인증사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안동에서 한 달 살아보기', 농촌체험휴양마을,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촌이 '살아있는 경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만드는 산업이 아닙니다. 안동의 역사와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삶이 농업 안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인의 날을 맞아 시민 모두가 농업의 의미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인의 땀과 기술이 만드는 안동의 미래를 함께 지켜봐 달라. 농업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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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디지털 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겨 ㅇ농업 전환, 농업 융복합 산업 등 농업 활성화를 위한 4대축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디지털 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친환겨 ㅇ농업 전환, 농업 융복합 산업 등 농업 활성화를 위한 4대축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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