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필라움 해설이 있는 가족 콘서트, 16일 수성아트피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양국 연주가들 호흡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탄생 19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듀오 콘서트-해설이 있는 가족콘서트'가 오는 16일(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린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무대에는 한국과 일본의 연주가들이 함께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교류단체 슈필라움이 주최·주관한다. 슈필라움의 대표이자 대구와 일본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오금선은 재일교포로, 독일에서 음악 공부를 마쳤다.
공연은 전곡 '올 생상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작곡가의 대표 작품을 피아노 듀오 형식으로 들려준다. '자장가', '죽음의 무도',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친숙한 '동물의 사육제' 등 주요 곡이 소개되며, 작품 해설과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가족 단위 관람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연주와 해설이 함께 진행돼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생상스 음악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오금선과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여러 나라에서 연주활동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하시다 나미코가 함께한다. 양국 연주자가 함께 듀오로 호흡을 맞춰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대구 첼리스트 서혁민과 일본 클라리네티스트 츠츠이 마유미도 게스트로 참여해 클라리넷 소나타(클라리넷+피아노),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첼로+피아노) 등 다양한 편성의 연주를 선보인다. 내레이션은 김지은이 맡는다.
이번 무대는 지난 10월 31일 오사카, 11월 2일 도쿄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뒤 대구로 이어지는 무대다. 전석 초대, 무료. 만 5세 이상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