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시민 5천여명 참여 속 성황리 마무리…
청소년이 만든 청소년의 축제, 안동에서 뜨겁게 타올랐다
경북 안동의 가을 하늘 아래, 10대들의 열정이 뜨겁게 타올랐다.
지난 2일 안동탈춤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5 안동시 청소년축제 TEEN MEET UP 페스티벌'이 청소년과 시민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소년이 함께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안동'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안동시의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인 ▷청소년가요제 ▷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대규모 참여형 행사로, 청소년이 기획부터 운영, 진행까지 직접 주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의 개막식에서는 경덕중 김해식 교사와 경안고 권인천 학생이 각각 청소년활동 지도 및 활동 부문에서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청소년 대표가 직접 청소년헌장을 낭독하며 자긍심을 높였다.
현장에는 청소년동아리·기관·대학 등이 운영하는 20여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여러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푸드트럭 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미션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가요제'에는 밴드, 댄스, 요들 등 총 21개 팀이 참가해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펼쳤다. 공연 막바지에는 신예 아이돌 걸그룹 '키라스(KIIRAS)'가 등장해 무대를 달궜고,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우수 동아리가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참여한 진정한 '청소년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