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1도움 등 맹위…승리는 김민재 뛴 뮌헨

입력 2025-11-05 14:26:35 수정 2025-11-05 16: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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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0대2 뒤진 상황에서 만회골 도움
PSG, 1대2 패배…뮌헨 김민재, 교체 투입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김민재가 뛴 바이에른 뮌헨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진 못했다.

프랑스의 강호 PSG는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 나섰으나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1대2로 졌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연승으로 32개 팀 중 선두가 됐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이 대회 왕좌에 오른 PSG는 바이에른의 기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의 루이스 디아스가 전반에 연속골을 넣은 뒤 추가 시간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후반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개막 후 공식전 1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져 전반 25분 투입됐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들어갔다. 이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은 건 지난해 11월 직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당시 김민재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 바이에른이 1대0으로 이겼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루이스 디아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디아스가 이날 바이에른의 해결사였다. 전반4분 마이클 올리세의 슛이 상대 골피커에 막혀 튀어나오자 오른발로 재차 슛을 날려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디아스가 다시 골을 넣었다. 수비수 마르퀴뇨스의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디아스가 퇴장당했다.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29분 PSG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주앙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콘라드 라이머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콘라드 라이머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투입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계속 상대를 위협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네비스의 헤더로 이어졌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45분 이강인의 왼발슛은 날카로웠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7.8을 줬다. 이강인은 48번 패스를 시도해 100% 성공시켰다. 기회 창출도 7회. 2골을 넣은 바이에른의 디아스가 이강인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의 평점은 6.0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PSG와의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승리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PSG와의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승리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