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 관광객 몰이 나선다

입력 2025-11-04 1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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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까지 울진 바다와 만난다

지난해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맨손 활어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지난해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맨손 활어잡이 체험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가을 정취가 절정에 이르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열고 본격적인 가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처음 맞는 가을 바다 축제로 철도를 이용한 여행객들에게 울진의 바다와 수산물, 지역의 정취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청정 동해에서 갓 잡은 문어, 방어, 붉은대게, 오징어, 광어, 소라, 백골뱅이 등 제철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수산물 즉석 경매, 맨손활어잡기체험, 물회 퍼포먼스, 어선퍼레이드, 수산물해체쇼,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개막축하공연에는 미스터트롯 이찬원, 황유성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배가 시킨다.

축제장 인근에는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죽변등대, 죽변 스카이레일, 해안산책로, 죽변수산시장, 죽변수산유통복합센터, 덕구온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마련돼 있어 미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오감만족의 기회가 된다.

축제 기간인 11월 초는 금강송 군락지, 불영계곡, 봇도랑길, 응봉산, 월송정 명품맨발걷기길, 성류굴, 등기산공원 등에는 가을정취가 가득해 온천(백암·덕구)과 연계한 힐링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철도 개통 이후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미식과 가을 경관,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울진은 철도라는 날개를 달고 이제 관광지 이상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고 산, 바다, 온천과 마을이 어우러진 이번 가을 여행에서 많은 분들이 울진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