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싱가포르 총리, 말레이사 총리, 멕시코 경제장관 등 찬사
가수 지드래곤(GD)가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 것을 두고 각국 정상들이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연을 관람 중인 자신의 자신을 올리며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는 물론, 케이팝 스타 지드래곤의 멋진 공연도 있었다"라며 "한국도 대단하다"고 밝혔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 공연 영상을 올리며 "APEC에 정책과 무역 협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APEC 대사로 활동 중인 케이팝 스타 지드래곤이 진행을 맡은 스펙타클한 갈라 디너쇼를 모두를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특히 웡 총리는 지드래곤의 노래 '홈 스위트 홈'을 배경음악으로도 올렸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도 같은날 SNS에 지드래곤 공연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말레이시아 많은 케이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의 공연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그의 공연 장면을 조금 공유한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APEC에서 각국 정상 및 기업 인사들과 만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지드래곤의 곡 '니가 뭔데'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장관도 2일 SNS에 지드래곤 공연 영상을 올렸렸고, 지드래곤 계정을 태그하며 "케이팝의 왕은 바로 당신인가요?"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홀로 무대를 꽉 채웠다. APEC 2025 홍보대사 자격으로 초청된 그는 약 10분간 '파워',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3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인사들 앞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