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투어 대미, 9일 베리어스재즈클럽서 장식
영국 더 가디언 "정교하게 이성 설득하는 표현력"
정규 3집 발매 앞두고 공연서 수록곡 선공개 예정
영국 재즈씬에서 급부상 중인 기타리스트 톰 올렌도프가 첫 내한 공연을 열고 마지막 무대를 11월 9일(일) 오후 5시 대구 베리어스재즈클럽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서울, 전주에 이어 대구에서 펼쳐지는 3개 도시 투어의 대미로,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기타 선율로 세계 재즈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톰 올렌도프의 첫 내한 무대다.
영국 런던 출신의 1992년생 재즈 기타리스트인 그는 2015년 로열 웨일스 음악 및 연극대학을 졸업한 후, 야마하 재즈 장학금 수상과 함께 몰타, 비엔나, 런던 재즈 페스티벌 등 유럽 주요 무대를 오르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그를 두고 "정교하게 이성을 설득하는 표현력을 지녔다"고 평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는 베이시스트 코너 채플린, 그리고 뉴욕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인 드러머 김종국이 참여한다. 김종국은 BTS RM의 앨범 'Indigo'와 피아니스트 애런 팍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연주자다. 세 연주자들은 젊은 아티스트 특유의 현대적 감성과 기량으로 유럽 재즈의 현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내한 투어에서는 오는 11월 21일(금) 발매 예정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웨어 인 더 월드'(Where In The World)의 수록곡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서울숲 재즈페스티벌에 출연했던 피아니스트 애런 팍스와 협연했으며, 선공개 곡 '패스트 리브스'(Past Lives)는 한국계 미국인 영화감독 셀린 송의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했다.
또한 일본 동경의 느낌을 담은 '도쿄 왈츠'(Tokyo Waltz), 중국 항저우의 서호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한 '웨스트 레이크'(West Lake) 등의 곡들이 수록돼있다. 또한 첫 악보집 '에튀드'(Etude)와 첫 솔로 음반 '솔로 1권'(Solo Vol.1)의 작품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가 경험했던 세상의 여러 풍경과 단상들이 자작곡의 연주로 표현돼 관객들은 마치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다이내믹이 공존하는 기타 트리오의 정수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그가 왜 영국 재즈씬의 기대주인지 증명하는 아름다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5만원. 학생 할인 제공. 문의 010-7145-66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