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차례 영일대해수욕장·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등 왕복
버스마다 20여명씩 이용…관광 홍보 역할 톡톡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포항이 전 세계 경제 리더들을 맞이할 특별한 준비를 마쳤다.
영일만항에는 지난 28일부터 7만톤(t)급 피아노랜드호와 2만6천t급 이스턴비너스호 등 2척의 크루즈선이 정박 중이다.
해당 크루즈선은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대신해 세계 각국의 경제계 인사 1천여명이 이용하는 플로팅호텔(부유식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푸른 밤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크루즈선 장관은 대한민국 동해안의 품격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전했다.
포항시는 지역을 찾은 손님들을 위해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APEC 기간 동안 특별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운영은 포항의 관광·운수 전문기업 ㈜삼일여행이 맡았으며,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경주 회의장과 포항 도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대표단과 관계자, 관광객의 이동을 지원한다.
이 중 관광지 순환버스는 영일대해수욕장·스페이스워크·Park1538(포스코 역사박물관·홍보관)·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을 잇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아울러 이번 APEC을 위해 포항시가 특별히 마련한 포항 불꽃&드론쇼, 스틸아트페스티벌 현장 등 주요 관광지와 문화행사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8차례 운행하는 버스는 사전 신청을 받아 1대당 약 20명의 이용객을 태우게 된다.
운영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일 신청자가 마감됐을 정도로 관광과 교통,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도준 ㈜삼일여행 대표는 "이번 APEC은 포항이 해양·산업·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순환 셔틀투어를 통해 세계 각국 방문객들에게 포항의 환대와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APEC를 기념하기 위해 29일 오후 7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 불꽃&드론쇼'를 개최해 세계 정상과 대표단,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빛의 도시 포항'의 밤을 연출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APEC 기간 동안 '빛과 바다, 그리고 혁신도시 포항'을 주제로 야간관광 및 문화공연을 이어가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국제무대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포항이 세계 정상과 대표단의 방문으로 활기를 띠며,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컨벤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