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부앙가와 함께 출격 채비
메시의 마이애미도 우승 후보 중 하나
한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이 LAFC를 이끌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제패에 나선다.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LAFC는 30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30분 오스틴 FC와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에서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오른 LAFC는 6위 오스틴과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시즌 성적은 LAFC가 좋지만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다. 다만 당시 2경기 모두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2차전(11월 3일)까지 1승 1패가 되면 11월 9일 3차전을 통해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여기서부터는 단판 승부로 정상을 향해 달릴 팀이 결정된다.
손흥민은 8월 LAFC 합류 후 리그를 뒤흔들었다.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30라운드 댈러스전에서 기록한 프리킥 골은 '2025 MLS 올해의 골'로도 선정됐다. 동료 드니 부앙가(24골 7도움)와 호흡을 맞추며 리그 최고 공격 듀오로 우뚝 섰다.
현지에선 LAF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조합은 MLS 수비수들에겐 공포"라고 전했다. 막강한 공력력으로 상대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다면 정상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ESPN의 분석이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도 주목 대상. ESPN은 "최고 컨디션일 때 이 팀의 경기력은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메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도 "너무 늙었고 느리다. 수비도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