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로컬위크' 캠피인…경주 유적 안내와 황리단길 상점 소개도
이동통신3사, 원할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총력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에서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28일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비로컬위크(BeLocal Week)'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생활문화센터 웰컴센터를 방문해 캠페인 진행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최 대표와 주 시장은 이 센터에서 캠페인 참여하는 방법 등을 안내를 받은 후 뽑기기계에서 받을 선물 목록을 뽑아 키링을 선물받았다. 이어 이 센터에 입점한 '트로이' 청년감성상점에서 김진용 대표로부터 2022년 폐점 위기를 극복하고 자리를 잡은 사연을 들었다. 마그넷 등 경주 기념품을 네이버 페이로 구매하기도 했다.
'비로컬위크'는 네이버가 경주시와 협력해 APEC 기간 동안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경주의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다양한 유적지 및 관광지와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곳의 로컬 상점을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찾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APEC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한 정보를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주말 동안 2천명 이상이 이 캠페인을 참여해 황리단길 식당과 카페 등을 방문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청년감성상점을 포함한 지역 고유의 로컬 상점 30여곳이 APEC 기간 비로컬위크에 참여해 상점을 알리고 매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경주의 역사문화를 접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비로컬위크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이 경주의 가치와 문화를 더 많이 경험하고 세계로 확장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도 "이번 캠페인이 경주 지역 상권과 지역 브랜드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만명 이상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APEC에 맞춰 통신 품질 관리를 통한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부터 경주시 보문단지 일대에 총 12대의 44인승 순환 셔틀버스를 투입해 방문객 편의를 제공하는 등 ICT 기업들이 경주에서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통해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