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츠킨과 듀오 리사이틀
명문악단 협연·주요 음반상…올해 베를린필 상주 음악가로
1715년산 바이올린 슘스키-로데 스트라디바리우스 연주
로베르트 슈만·클라라 슈만·브람스 낭만주의 대표작 선봬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1월 8일(토) 오후 5시 대극장에서 명품시리즈 네 번째 무대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두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과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츠킨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재닌 얀센은 힐러리 한, 율리아 피셔와 함께 21세기 바이올린 트로이카로 꼽히는 세계적인 연주자다. 1997년 열아홉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악단인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주목받았고,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인 BBC 프롬스 오프닝 콘서트 참여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베를린필)와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국제적 명성을 확립했다. 이후 에디슨상(5회), 에코 클래식상 등 권위 있는 주요 음반상을 휩쓸고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뉴욕 카네기홀 '퍼스펙티브 아티스트', 런던 위그모어홀 '레지던스 아티스트' 등으로 선정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그는 올해 베를린필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현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와 함께 브람스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시즌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의 투어로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데카 클래식스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얀센이 사용하는 악기는 1715년 제작된 슘스키-로데(Shumsky–Rode) 스트라디바리우스다.
공연에서는 로베르트 슈만, 클라라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등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의 작품이 연주된다. 로베르트 슈만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가단조, 클라라 슈만의 '가장 진심을 담은 작품'이라 평가받는 세 개의 로맨스, 그리고 브람스의 감성과 드라마틱한 표현이 돋보이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가장조와 제3번 라단조를 각각 선보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츠킨이 함께한다.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았던 세 작곡가의 관계를 따라, 얀센과 코츠킨도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해석으로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