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동계 시즌 치앙마이·비엔티안 신규 취항

입력 2025-10-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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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계 항공편 일정 확정
이달 26일부터 다음해 3월까지 운항
대구공항 국제선 16개 노선으로 확대

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26일부터 대구국제공항에서 태국 치앙마이와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가는 국제선이 새로 취항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5년 동계기간(10월 26일~내년 3월 28일)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편의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동계 시즌 대구공항 국제선은 16개 노선을 운항한다. 대구-치앙마이(태국), 대구-비엔티안(라오스) 등 2개 노선이 새로 취항하면서 노선이 다변화됐다.

대구공항의 동계 노선을 권역별로 보면 ▷동북아 7개 ▷동남아 8개 ▷미주 1개다. 동북아 노선은 일본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와 중국 상하이(푸동), 장자제, 대만 타이베이 등이다.

동남아 노선은 기존 태국 방콕(수완나품), 베트남 다낭·나트랑, 필리핀 세부에 신규 노선인 태국 치앙마이와 라오스 비엔티안이 추가됐다. 미주 노선은 괌(미국) 1개다.

이번 동계기간 중 전국 공항의 국제선은 248개 노선을 최대 주 4천97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그간의 동계기간 운항횟수와 유사한 수준(코로나19 기간 제외)이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계기간 대비 동남아 노선이 주 381회(36.7% 증가)로 대폭 증편된다. 특히 베트남 주 234회(64.6% 증가), 싱가포르 주 26회(29.5% 증가), 태국 주 41회(22.8% 증가) 등 지역을 위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부산-알마티(카자흐스탄), 대구-치앙마이(태국), 대구-비엔티안(라오스) 등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하면서 노선도 다변화됐다.

국내선은 제주노선 12개와 내륙노선 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천784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제주노선은 주 1천502회 운항한다. 제주 노선에는 2023년 중단된 양양공항 운항편 재개와 함께 군산, 포항, 원주 등 소규모 지방노선 운항편은 하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4월에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국적사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안전성 검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이 진행 중(현재 입법예고 완료)이며,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신규노선 허가 시에도 강화된 안전성 검토절차가 적용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민의 국내외 이동 수요를 적극 고려해 항공일정을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에 대한 안전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