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공연 의무화·지역공연 횟수 확대 등 요건 강화
지난해 대구 지역 대표 예술단체에 영남오페라단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울을 제외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12월 5일(금)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문체부가 각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 예술단체를 심사해 지자체와 함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확정된 예술단체 20여 곳에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국비, 지방비 합산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는 ▷공립단체 신설 ▷지역 내 활동 중인 기존 민간 단체 ▷서울 활동 단체의 지역 유치 등 각 지자체의 여건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단, 이미 운영 중인 공립예술단체에 대해서는 공모에 신청할 수 없고, 공립단체를 신설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도 내년에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공모에 해당 지자체를 통해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올해는 사업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에 단체 및 공연장과의 협력 계획을 미리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해와 달리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지자체당 분야별로 1개 단체(최대 4개)만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유료 공연 의무화와 단체당 지역공연 의무 횟수 확대(3회→6회) 등 지원 조건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역 민간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이 대구 지역 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작품 창작 및 제작을 지원받은 바 있다. 사업 일환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이달 16, 18일 개최했으며 오는 11월 2일(일) 오후 4시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