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경기잡가의 창조적 재해석
'소리를 담은 차'…티 아트디렉터 임경미의 한 잔에 담은 잡가
경기민요 소리꾼 최은해의 첫 독창회가 '육잡가(育雜歌) 프로젝트 공색(空色)'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8일(토) 오후 4시, 대구 중구 소남 이일우 고택 우현하늘마당 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독창회는 그동안 걸어온 '소리의 길'을 잡가에 담아내며, 채워온 것을 비워내고 다시금 본연의 '나'와 '나의 소리'를 마주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통예술 개인발표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소리꾼 최은해와 작곡가 강한뫼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작곡가 강한뫼는 SM Classics 전속 작곡가이자 우리음악집단 소옥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두 예술가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잡가의 창조적 계승과 예술적 재해석을 시도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우리 소리의 미학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가야금 이송희, 거문고 최현정, 해금 김지은, 타악 안유진 등 지역의 젊은 전통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전통소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티 아트 디렉터 임경미와 협업하여, 소리뿐 아니라 '맛'과 '향'으로 잡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차(茶) '금수강산'을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민요 소리꾼 최은해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음악학 석사를 졸업했다. 또 대구국악제 민요 부문 최우수상, 달구벌전국국악경연대회 민요 부문 최우수상, 과천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 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KBS 불후의 명곡 제679회 '청춘마이크 특집'에 출연했으며 '조선판 콜라보 – 달구벌살롱(2024)', '조선판 꼴라보 – 달구벌살롱2(2025)'의 작·연출 및 메인보컬로 참여했다.
아울러 전통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싱글 앨범 'Episode.01 자장가', 미니앨범 'MIN-YO' 등을 발매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9735-6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