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신공항' 적극 지원 건의…김민석 총리 "정부 차원 지원 적극 검토"

입력 2025-10-22 18:42:07 수정 2025-10-22 1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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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취임 후 첫 대구 방문…"대구, 첨단 ICT 날개 달아야"
김 권한대행 "정부 관심과 지원 절실…정부 함께 해주길 기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대구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구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 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의 이번 대구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해 부르자고 제안한 점을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협력해야 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대구의 중요성이나 의미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과거 섬유를 비롯해 제조업으로 (대구는) 전성기 같은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변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날개를 달아야 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대구시청을 방문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났던 적이 있다면서 "이제 시장님이 안 계시고, 그래서 더 소통도 필요하고 협력도 필요해 대구를 꼭 찾아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공무원으로서 원래 일하시던 분들이 책임을 갖고 맡고 있기 때문에 균형 감각 있게 불편부당하게, 행정적 안정성을 가지고 대구시정을 잘 이끌어 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주요 현안 사업으로 ▷TK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거점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개발 ▷문화예술허브 조성 ▷국립대구독립역사관 조성 등을 건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한 현안 사업은 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대구의 시정현안을 적극 해결함으로써, 지역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