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122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입력 2025-10-21 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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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용강초 학생들 '꼬마 의원'으로 변신… 민주주의 배우는 산교육
본회의장에서 실제 의정활동 체험
학교폭력 예방부터 쓰레기 문제까지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최병준 부의장이 학생들을 맞이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강초 5~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찬반 토론, 투표 및 의결 등 실제 의회 운영과 동일한 절차로 의정활동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이날 3분 자유발언 시간에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합시다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이어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조례안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실제 회의와 같은 절차를 진행했다.

조례안을 발표한 한 학생은 "제안 설명을 할 때는 많이 긴장됐지만,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발표해보니 정말 실감나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귀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