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평가요제 2만명 등 별빛·한약·와인·한우·문화 어우러진 축제의 장
경북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5개 축제 행사에 8만2천여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우수축제 7년 연속 선정의 제22회 보현산별빛축제를 비롯 ▷제23회 한약축제 ▷제13회 와인페스타 및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 및 제29회 왕평가요제가 동시에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영천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왕평가요제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며 대미를 장식했다.
설운도, 주현미, 박구윤, 강민 등 국내 대표 트롯 가수들의 초청 공연과 함께 35대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참가자 10팀의 치열한 결선 무대가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가수 소찬휘의 '티얼스(Tears)'를 부른 경북 출신 김미진 씨가 차지하며 상금 700만원과 가수 인증서를 받았다.
이어 ▷금상은 '배 띄워라'를 부른 박예빈 양(충남) ▷은상은 '녹턴'을 부른 김선진 씨(대구) ▷동상은 '홀로 된다는 것'을 부른 장상욱 씨(서울) ▷장려상은 '서울의 달'을 부른 최용욱 씨(대구) 등이 각각 수상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영천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