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젊은 예술가 시리즈 네 번째 공연
독일·이탈리아서 오페라·성악 수학…반주에 박선민
수성아트피아는 사단법인 대구음악협회와 공동으로 '2025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네 번째 공연 '소프라노 정선경 리사이틀'을 오는 30일(목)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소프라노 정선경은 영남대 음대 성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오페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이탈리아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스쿨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했으며, 베키 토넬리, 프란체스코 안토니오 발로티 음악학교, 도니제티 아카데미 등에서 성악 해석과 기교를 심화했다.

공연은 낭만 오페라 아리아와 스페인 가곡, 한국 예술가곡과 현대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자신만의 색채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이예르베어의 오페라 '로베르트 악마' 아리아로 시작해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아리아, 오브라도르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 7곡의 민속적인 정서를 선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산노을', '그리움', '추억', '꽃구름 속에'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한국 가곡을 연주하며,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의 아리아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박선민이 함께한다.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가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차세대 지역 예술가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감성과 음악적 깊이를 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