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FC 2대0 꺾고 1위 확정…지난해 강등권서 화려한 변신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 리그 마지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2대 0으로 꺾었다.
승점 71을 확보한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패한 2위 김천 상무(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리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최근 3연패를 이룬 울산 HD로부터 챔피언 자리를 빼앗으며 4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K리그 첫 10번째(2009, 2011, 2014, 2015, 2017, 2018, 2019, 2020, 2021, 2025) 우승의 위업도 이뤄냈다.
전북은 12월 6일 광주FC와 치르는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우승하면 '더블'(2관왕)도 달성한다.
지난 시즌 대구FC와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명장'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환골탈태했다.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무려 22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페이스로 여유롭게 리그 선두를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