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의 건축 전문 학과, 지역 건축 인재의 산실
TPS 시스템으로 '입학부터 취업까지' 전주기 관리
자격증 1인 1개, 실무형 교육으로 취업률 전국 상위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BIM(빌딩 정보 모델링) 등 첨단 기술이 건축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이 가운데 영남이공대학교 건축학과가 50년 넘는 전통과 현장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실무형 건축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1972년 설립된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반세기 이상 명맥을 이어온 건축 전문 학과다. 'SINCE 1972'의 전통을 자랑하며 건축설계, 인테리어디자인, 시공, 구조 및 설비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남대와 계명대 등 지역 4년제 대학과 무시험 연계 편입 제도를 통해 학업 연속성을 지원하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4년제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학과의 핵심 경쟁력은 'TPS 시스템(Tailored·Practical·Satisfaction)'이다.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TPS 시스템은 맞춤식 교육(Tailored), 실무중심 교육(Practical), 자기만족 교육(Satisfaction)의 세 축으로 구성돼 있다.
맞춤식 교육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분석해 개인별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고, 실무중심 교육은 20년 이상 현장 경력을 가진 교수진이 지도하며 산업체 실습과 프로젝트형 수업을 병행한다.
자기만족 교육은 자격증 특강과 외국어 교육, 전공 동아리 운영,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만족도를 높이고 진로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같은 체계적 관리 시스템은 '취업이 강한 학과'라는 평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과는 '1인 1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학 중·학기 중 무료 특강을 통해 건축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통해 2년 만에 졸업과 동시에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CAD, 구조역학, 공정관리 등 현장 적용형 교과목을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교수진은 설계·시공·구조·설비 등 건축 전 영역의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산업체 인턴십과 현장 실습, 건축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감각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매년 개최되는 '졸업설계작품전'은 학생들의 학습성과를 선보이는 대표 행사로, 지역 건축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학계와 산업계의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도 폭넓다. 포스코건설과 두산건설, 대림건설, 서한건설, 화성건설, 태왕건설 등 대형 건설사뿐 아니라 다우건축사사무소, 라움건축사사무소, PnS건축사사무소 등 지역 설계사무소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그리고 대구시청와 경북도청, 교육청 등 공공기관의 시설직 및 기술직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사례도 매년 늘고 있다.
건축학과는 대기업 취업반과 공무원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트폴리오 컨설팅, 면접 대비, 실무 프로젝트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학과로 자리 잡았다.
배동식 건축학과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것이 아니라, 자격 취득 과정에서 실제 건축 실무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창의적이고 실무형 건축 전문가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