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우수를 담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멜랑꼴리'

입력 2025-10-16 15: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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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토)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

인터미션 #멜랑꼴리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0월 25일(토) 오전 11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인터미션 #멜랑꼴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멜랑꼴리'라는 제목처럼 서정적이고 우수에 찬 곡들로 구성해 가을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인터미션' 시리즈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한낮의 클래식 공연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와 선곡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여유를 선사한다. 일반적인 무대가 아닌 로비 공간에서 공연이 펼쳐져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포레의 '엘레지'와 쇼팽의 첼로 소나타 3악장 Largo,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의 추억' 중 Meditation(명상),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정적이고 내면적인 선율들로 채워진다. 가을의 정서와 어우러지는 '멜랑꼴리'라는 주제 아래, 세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적 명상은 관객의 마음을 고요하게 어루만질 예정이다.

섬세한 해석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겸비한 세 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빛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하영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석사, 마인츠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드레스덴 필하모니, 마인츠 필하모니 단원을 역임했다. 국제콩쿨 Euterpe 1등 및 대상, AMIGDALD 1등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췄으며, 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첼리스트 최재영은 영국 왕립음악원(Royal College of Music) 석사를 졸업하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 객원을 역임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쌓았다. 현재 디오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색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정지교는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쇼팽음악대학교 석사 및 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국립음악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음악콩쿨, 일본 프레야데스 국제음악콩쿨 등 다수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현재 국립 창원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며 교육자와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가을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분주함 속 잠시 멈춰 서는 '감성의 쉼표'와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700.

인터미션 #멜랑꼴리 피아노 정지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피아노 정지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첼로 최재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첼로 최재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바이올린 김하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터미션 #멜랑꼴리 바이올린 김하영.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