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알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국내외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등 100여 명 참석
"당신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사)파독근로자복지재단(이사장 손병덕) 주최 제2회 파독근로자날 기념행사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960~70년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친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와 국내에 거주하는 파독 광부, 간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복 전 국회의원, 김재신 전 독일대사가 환영사를 했고, 참석자들은 기념행사 후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지난 세월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손상대TV와 양자터협동조합이 파독 근로자들에게 화장품, 치약, 고급 단백질 음료수 등을 협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파독근로자복지재단 손병덕 이사장은 민간단체 한계를 호소하며 전 국민의 관심과 정부·기업의 지원을 당부했다.
손상대TV 손상대 대표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위해 헌신하신 파독 근로자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을 위한 지원을 순차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