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수 선거는 보수의 텃밭이라는 지역 구도 속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공천을 거머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역인 김재욱 군수가 1강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출마 예정자들이 뒤를 쫓는 형국이다. 인물난을 겪었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현 군수 독주체제
국민의힘은 3명의 출마 예정자가 표밭을 누비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재선가도 굳히기에 돌입한 김재욱 군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지난 4년 동안 쌓은 정책 연속성과 조직 장악력,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 군수의 아성을 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뒤엎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오평산업단지 조성, 첨단 농업 기반 구축, 강소기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일 잘한다'는 이미지를 굳힌 김 군수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상곤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장과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이 김 군수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 회장은 50대 기수론을 앞세워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한 전 원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워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시환 전 경북도의원이 군수 출마 예정자로 부상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은 2010년과 2011년에도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김 전 도의원은 젊은 시절부터 지역 청년활동 및 의용소방 봉사와 경북도의원, 신공항 관련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준비된 경험을 바탕으로 칠곡을 혁신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대결로 갈 경우 무게 중심이 국민의힘으로 쏠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누가 출마하나?(국힘·민주당 순, 가나다 순)
김재욱 군수는 대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경제학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TBC 상무이사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직능본부 경제특보 등을 지낸 뒤, 2022년 공천을 받아 칠곡군수에 당선됐다.
김 군수는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역인재 양성,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 등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매력도시 칠곡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곤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장은 순심고를 졸업했고,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중퇴했다. 매원민속마을 광주이씨 박곡종택 15대 종손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무처장 권한대행(옛 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과 주식회사 엘케이엔씨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순심연합총동창장학회 이사, 고령군 문화관광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50대 중반의 젊은 실무형 후보로서 다가오는 첨단 AI시대 칠곡군의 실용 경제정책을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은 약목고와 대구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0년 칠곡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지사 비서관·산림산업과장, 경상북도의회 총무담당관, 영양군 부군수, 독도재단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한 전 원장은 "고향 칠곡을 위해 행정의 연속성과 변화, 두 가지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도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칠곡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시환 전 경북도의원은 대건고와 대구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했다. 제19대 대통령후보 문재인 조직특보, 성균관청년유도회 경북대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소상공인 특별위원장, 북삼의용소방대장, 청년협의회칠곡군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김 전 도의원은 "5극 3특, 신공항, 광역교통 같은 국가 전략을 지역에 어떻게 꽂을지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집권 여당 후보로서 매우 큰 장점"이라고 했다.
-김재욱(63)
-국민의힘
-칠곡군수
-대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
-이상곤(56)
-국민의힘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
-순심고,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 중퇴
-한승환(60)
-국민의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약목고, 대구사이버대학교 행정학과
-김시환(63)
-더불어민주당
-전 경북도의원
-대건고, 대구대학교 원예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