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서소방서는 다음달 28일까지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불은 막고, 마음은 돌본다' 고시원 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시원 방화사건을 계기로 화재예방과 심리 돌봄을 병행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는 지역 고시원 3곳 84가구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전기·가스 위험요인 점검, 비상구·피난통로 확보상태 확인 등 화재예방컨설팅을 실시한다.
고시원 관계자와 입실자를 대상으로는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화재대피요령 교육, QR코드 기반 비대면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곡2동 행정복지센터는 생일상 지원, 향기로운 우리집 꾸미기, 생필품 지원 등 정서 돌봄 활동을 추진해 고시원 거주자의 심리안정을 돕는다.
대구강서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막고 마음을 돌보는 통합형 안전관리로,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화재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안전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