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대전 자택에서 별세한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얼마 전에도 통화를 했다"면서 고인을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라고 추모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 4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이상민 의원님을 추모한다. 오늘 이상민 의원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황망하고 안타깝다"며 "바로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 같이 하자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상민 의원님은 대단한 정치가이셨다. 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이상민 위원장은 1958년 대전 태생이다. 향년 67세. 충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3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4기)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어 대전 유성구에서만 17, 18, 19, 20, 21대 국회 등 내리 5선 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2024년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는데, 이때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이어 이상민 위원장은 같은 해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돼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