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민주당, 과방위서 '찌질한 놈' 문자 폭로…시정잡배들이나 할 짓"[일타뉴스]

입력 2025-10-14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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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유튜브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10월 14일 화요일 방송.

-방송: 10월 14일(화)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1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2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이하 조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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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국정감사 현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었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여야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김현지 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로 거세게 대립을 한 건데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김 실장에 대해서 '김일성 추종 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진 겁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이를 망상 수준의 색깔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요. 급기야 김우영 의원이 박정훈 의원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욕설이 오가고 회의가 파행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진 겁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자면 김 의원이 "제가 12·12 쿠데타를 규탄하는 이야기를 했다"라면서 "지금 현재 이재명 정부를 독재라고 말하는 특정 의원에 대해 그와 관련된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특정 의원이 문자를 보내왔다"라면서 문자를 공개한 겁니다.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라면서 항의했고 결국 파행되는 일이 일어난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욕설까지 오갔습니다.

이 박정훈 의원의 이재명 정권 독재 주장, 그리고 개인적인 문자 내용을 국감장에서 공개한 것, 그리고 이것을 파행시킨 최민희 위원장. 이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김재원: 지금 이 국정감사라는 게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행정부 또는 사법부 이런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1년에 정기국회 기간 중에 약 한 달가량을 각 상임위별로, 예를 들어 각 행정부 또는 사법부 기타 공공기관에 대해서 전부 감사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난 1년 동안 국정 수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또 그 나머지 잘못이 있다면 지적을 하고 바로잡는 이 노력이 국회의 기본적인 임무이거든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리고 또 국정감사가 끝나면 그다음에 내년도 예산 심사에 들어가서 이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국가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는 건데 지금 오늘 국정감사를 보면 언론에서도 대부분 평가가 난장판이잖아요.

난장판, 고성, 욕설, '이런 일 처음 본다', '막말'. 거기다가 또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을 내세우고 대법원장에 대해서 재판 관련 질문을 해대는 이 초유의 일이 벌어지는데 이게 정상적인 국가인가 싶을 정도가 돼버렸거든요.

지금 저 상황도 저게 무슨 국정감사입니까? 자기가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사람 나쁜 사람이다'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물론 여러 가지 사유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나름대로 또 사유가 있을 거고 그렇지만 문자 메시지에 욕설이 있다. 이래 가지고 공격을 하는데 그러면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또 필요하잖아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런데 저런 것만 떼내 가지고 개인 화풀이하고 상대방 공격하고 이거는 국정감사가 아니죠. 저거는 시정 잡배들이 골목에서 자기들끼리 멱살 잡고 할 이야기지 이걸 왜 우리 국민들이 봐야 됩니까?

그리고 이 황금 같은 시간에 또 국가 예산을 들여가면서 국회의원에게 직무상의 면책 특권까지 줘가면서 저런 감사를 하게 하는 것은 정권 차원에서 문제가 있고 거대한 불의와 비리가 있으면 그것을 찾아내라고 한 것이지 저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 과정을 전체적으로 본다면 결국 김우영 의원이 저런 주장을 하는 것은 김현지 씨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쉽게 말해서 대통령 집무실 앞에 지키는 대통령 앞에 최고의 문고리 권력이죠. 그 사람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내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 온몸으로 막기 위해서 저런 식으로 상대방의 비난과 공격을 내세우고 있는 거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지금 이 정권이 출범한 지 100일 겨우 지났는데 도처에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요. 그 무너지는 소리를 가만히 따져보면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김현지를 지키겠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해서든 재판을 받지 않고 대통령 퇴임하더라도 재판 받아서 교도소 가는 일을 막아주겠다는 건지, 아니면 정권 초니까 저렇게 해서 좀 잘 보여서 한 자리 차지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 두 가지로 다 가고 있어요.

김현지를 절대 불러내지 않겠다.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 교도소 안 보내겠다. 이걸로 모든 게 초점이 맞춰지니까 저런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조정연: 결국 또 핵심을 좀 보면 김현재 실장이 과연 경기동부연합과 관계가 있는지, 운동권 핵심 세력과 연결돼 있지는 않은지 이런 거를 밝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 부분 이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김재원: 대통령실에 총무비서관이라고 하면 대통령실 내에서 내부 인사하고 급여 계산해 주고 하는 그런 자리인데 저분이 각종 여러 가지 흉측한 소문까지 벌어지고 있죠. 저는 그게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데요.

그런데 저 사람을 당연히 나와야 될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아도 되는 자리 대통령의 가장 내밀한 그 집무실을 지키는 제1부속실장으로 급히 발령을 내고 그리고는 '부속실장이니까 이제 국정감사 못 가겠다' 하니까 벌어진 문제거든요.

그러고 나서 벌어진 것이 그다음에는 무슨 혜경궁이 아니라 현지 궁이니 이런 소리까지 나오게 만들어 버렸고, 거기에다가 과거에 이 사람이 학교를 어디 나왔느냐,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하고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부터 시작해서 이야기가 나오다가 그다음에는 그런 사실은 정치권에서 금기 사항이었는데 그 김현지 실장의 아들까지 이 사람 사진을 카톡방에 공개하는 그런 일까지 있었고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더 나아가서 이제는 박정훈 의원이 과거에 김현지 실장의 판결문을 공개하면서 거기에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가 판결문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그것과 더 연관되어서 경기동부연합과 관련이 있다. 또 최근에는 무슨 간첩 황인호와 관련이 있다라는 그런 내용으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는 김현지 실장이 나와서 해명하지 않는 한, 그리고 해명도 딱부러지게 해명하지 않는 한,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이런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나올 수 있겠느냐 저는 안 나올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게 제가 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는데 무슨 지존의 지위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버렸어요. 민주당 의원들이. 아마 민주당 의원들도 속으로는 왜 이렇게 해야 되는가 생각이 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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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김현지 실장이 뭐 이렇게 대단하길래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정권 초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 그 품성이 아주 강한 분이잖아요. 방송이니까 함부로 제가 말씀을 못 드리지만 형수님한테도 막 쌍욕을 하고 무서운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국회의원들도 아마 속으로 벌벌 떨지 몰라요.

이재명을 결사옹위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재판 받는 일은 막아야 되고 또 나중에도 재판받는 일을 막아야 되니까 배임죄도 없애주겠다고 나서는 사람 또 지금 이화영 부지사는 이미 확정 판결이 났잖아요. 그것도 어떻게 뒤집어 보려는 사람. 또 더 나아가서 선거법도 고쳐가지고 죄도 없애주려는 사람부터 나오는데요.

가만히 보니까 김현지 저분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저분도 어떻게 결사옹위를 해야 내가 좀 이쁘게 보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지금 저러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 국정감사의 모든 초점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재판에서 구해주는 사람, 그다음에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장에 나오지 않도록 해주는 사람이 1등 공신이 되는 거 아닌가. 이 정권, 이재명 정권에서는 오로지 그게 출세의 지름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러고 있잖아요.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조정연: 이재명 구하기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감사에서 거짓말은 절대 안 된다. 출석을 거부하거나 위증하면 국가 기강이 무너진다"라면서 이 위증과 거짓 증언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 이렇게 대통령이 사법부의 증언 태도까지 언급하는 이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아니 국정감사장에서 거짓말해 가지고 재판받은 사람이 누굽니까? 바로 이재명 본인 아니에요? 경기도 국정감사에 사실 그때 저도 국회의원이었는데 그 국정감사 안 받아도 된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민주당 의원들이. 그전에 사표 내면 되거든요.

그런데 굳이 자기가 자청해서 국정감사 받고 거기 나와서 그 질문한 내용보다도 훨씬 더 오버해 가면서 무슨 '박근혜 정권에서 자기를 협박을 해서 만약에 그 백현동 종상향 허가하지 않으면 구속될 것 같았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 가지고 그 위증해서 그것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그게 결국은 대법원 가서 유죄 판결을 받은 거 아닙니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그걸 판결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금 또 못 살게 굴고 쫓아내려고 저러잖아요. 저것도 말이 안 된다는 걸 온 국민이 다 알아요. 재판하는 판사가 자기 재판한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삼으면서 무슨 대선에 개입했느니 이렇게 이야기하면 재판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판사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전부 권력 눈치를 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런 내용도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교도소에 보내지 않으려는 민주당 사람들이 지금 합작 음모거든요. 근데 거기에 대고 자기가 지금 나선 거예요. 국회에서 위증을 하면 안 된다. 아니 어떤 사람이 과연 이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신뢰하고 지키려고 하겠습니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결국에 이게 제가 보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 세상을 오로지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모든 것은 마음속으로는 자기가 언젠가는 교도소 가야 된다는 강박 관념에 아직도 시달리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자꾸 저런 얘기가 나오는 거예요. 자신은 정상적으로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위증하고 있다고 몰아붙이고 싶은 거죠. 그런데 세상이 그렇게 쉽게 되겠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통령도 큰 착각에 빠져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지금 민주당이 집권한 이 상황을 송두리째 침몰시키는 그 작업에 자신도 모르게 하나하나 부역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연: 네 저는 또 인상 깊게 들었던 것이 이 대통령이 요즘은 거짓말을 잘하는 게 실력처럼 됐다라고도 (했는데요).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진행자 조정연 아나운서.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

▶김재원: 그래서 자기가 대통령 됐잖아요. 요즘은 거짓말 잘하는 게 실력처럼 됐다 그걸로 대통령까지 된 분이 본인 아닌가요? 인식의 차가 너무 극심한 거죠. 남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온 국민이 알잖아요. 이재명 대통령께서 얼마나 거짓말을 해 왔는지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따지고 보면 그거 다 거짓말이거든요.

거기다가 뇌물 사건에 연루돼서 이미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은 이화영 부지사, 그것도 자기가 공범이자 주범격이기 때문에 이화영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자기가 유죄가 될 수밖에 없으니 그걸 무죄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연어회를 주고 술을 먹였다느니 그런 거짓말까지 하게 만들고.

이 모든 것이 거짓의 산에 올라타고 대통령까지 되신 분이니까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네요.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