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화) 오후 2시 대구서부도서관
대구수필가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4일(화) 오후 2시 대구서부도서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협회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 수필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협회 발전에 헌신해 온 김상립 수필가에게 공로패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낸 박언휘 수필가에게 감사패가 수여된다.
식전 행사로는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의 한국 문학의 나갈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강연에서 "한국 문학은 이제 문인 중심에서 독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 지역문학의 벽을 허물고 세계문학으로 시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협회는 2005년부터 2025년까지의 발자취를 기록한 기념집 '대구 수필의 맥 20'을 발간해 배포하고, 회원 81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14일(화)부터 16일(목)까지 사흘간 서부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과 문학으로 소통하기 위한 '회원 수필집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