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완화·환경보전·예산절감 위한 상징적 캠페인 제안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대중교통 이용해야
김창혁 경북도의원(국민의힘·구미)은 최근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 대중교통 타는 날'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이번 제안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지속 가능한 경북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도심의 교통체증과 농촌의 열악한 배차 간격은 대중교통 이용률 감소와 업체 재정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도가 최근 5년간 매년 약 60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가용 한 대가 평균 1.5명을 수송하는 반면, 버스는 40명 이상을 수송해 도로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등 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도의원은 "도민이 대중교통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타는 날'이 상징적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이날만큼은 지사·교육감·도의원 등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용률 증가로 관련 업체의 수익이 늘고 예산이 절감되면, 절감된 재원을 농촌지역의 배차 간격 단축과 노선 확대에 재투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진정한 교통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