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종교문화유산, 세계적 관광산업으로 육성해야"…김경숙 경북도의원 주장

입력 2025-10-07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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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관광산업 도약·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 촉구
순례관광벨트·글로벌 홍보로 경북 관광 도약을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김경숙 도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은 지난 2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의 근현대 종교문화유산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하고, 재가 장기요양종사자 처우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경상북도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산업과의 연계가 부족하다"며 "로마·바티칸처럼 종교문화유산을 산업화해 세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종교문화유산을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근현대 종교유적을 연결하는 순례관광벨트 조성 ▷메타버스·AR·VR을 활용한 종교예술 콘텐츠 산업화 ▷국제 성지순례 노선 개발 및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종교문화유산은 종교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경북의 경제·문화·관광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도의원은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돌봄 노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재가 장기요양종사자들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수당은 인상됐지만, 재가 종사자들은 제외돼 형평성 없는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며, ▷재가 종사자 처우개선 수당 도입 ▷교통비·안전지원비 신설 등을 경상북도에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돌봄 노동을 차별하는 것은 곧 어르신 돌봄의 질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시설·재가 간 구분 없는 공평한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북의 미래를 위해 종교문화유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육성하고, 돌봄 종사자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 정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