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의원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직접 고소"
부산 해운대 을 지역구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살해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발송인에 대해 경찰에 즉각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미애 의원은 5일 오전 11시 1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10월 4일) 22시(오후 10시)경, 제 휴대전화로 살해 협박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면서 "오늘 (부산)해운대경찰서에 살해협박죄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고,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고 알렸다.
문자 메시지 발송인은 김미애 의원에게 (정당)해산을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원들을 차례로 살해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예고했다.
'국민의힘 해산 요구'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서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김미애 의원은 "다수의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구체적 살해 의사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경로로 제 휴대전화 번호가 취득돼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애 의원은 "정치인은 언제나 비판과 견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비판이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행위로까지 나아간다면 그것은 결코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하며 "저는 앞으로도 이러한 범죄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애 의원은 "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 국민의 안전이 지켜지는 나라를 위해 멈추지 않겠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