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서 짧은 시간 뛰고도 맹위

입력 2025-10-02 14:05:3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PSG, UEFA UCL서 뱌르샤에 2대1 역전승
이강인, 날카로운 슛과 탈압박 드리블 활약
뮌헨 대승…김민재, 패스 실수로 실점 빌미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 수비진 사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 수비진 사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짧은 출전 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PSG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티 올림피크 루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격해 스페인의 축구 명가 FC 바르셀로나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PSG는 지난 시즌 이 대회 챔피언. 올 시즌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무너뜨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014-1015시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클럽. 하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PSG는 전반 18분 페란 토레스에게 선제 실점했다. 전반 38분 세니 마율루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강인은 두 팀이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추가 시간을 더해 12분 정도 뛰었다.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를 따돌리며 드리블로 전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를 따돌리며 드리블로 전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체 투입 3분 만에 이강인이 번뜩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든 뒤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 6명에 둘러 싸인 가운데 한 박자 빠른 슛을 날렸다. 절묘한 궤적을 그린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환호를 부를 만한 장면.

PSG의 곤살루 하무스는 후반 45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 진영으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상대 압박을 뚫고 정확한 왼발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 공이 비티냐와 아슈라프 하키미를 거쳐 하무스에게 연결됐고, 승리를 알리는 결승골이 터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일 키프로스에서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키프로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동료 루이스 디아즈와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일 키프로스에서 2025-2026 UEFA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키프로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동료 루이스 디아즈와 함께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재도 UFEA UCL 리그 페이즈에서 뛰었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 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앞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포스(키프로스)와의 대회 2차전 원정 경기에 출격해 5대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 전 시간을 소화했다.

뮌헨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전반 45분 뮌헨 진영 가운데서 동료에게 내주려던 패스가 애매한 곳으로 흘러 상대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에게 빼앗겼고, 오르시치의 득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