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근황? "극도의 스트레스, 홀로 등산하며 마음 추스리고 있어"

입력 2025-10-01 14:45:02 수정 2025-10-01 17: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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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김수현 법률대리인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한 적 없어"

김수현이 과거(2022년) 등산했던 사진.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이진호 유튜브 캡처.
김수현이 과거(2022년) 등산했던 사진.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음. 이진호 유튜브 캡처.

최근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한 배우 김수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시하고 "김수현이 이번 사건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사진은 김수현이 과거 본인의 SNS에 올린 사진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진호는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서 홀로 등산을 하면서 그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같은 날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보낸 편지 일부를 공개하며 고(故) 김새론이 생전 미성년 시절에 "단 하루도 교제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진호는 이에 대해 "양다리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도 "김새론 유족이 가세연 김세의를 통해 주장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내용은 계속해서 교제 시점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씨가 내놓고 있는 자료들은 명확한 타임라인에 그 시기조차 단 한 차례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부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변호사는 같은 날 김새론이 미성년이었던 2016년부터 3년간 김수현에게는 교제한 실제 연인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참고로, 김수현은 2017년 10월 입대해 2019년 7월까지 최전방 DMZ 수색대에서 복무했다.

고 변호사는 "김수현은 군 시절 내내 틈날 때마다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고, 매일같이 연인에 대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며 "그 글은 전역 직전까지 약 150여 편의 일기 형식 편지로 남았다"고 했다.

김수현은 도난 및 분실 위험을 고려해 이 글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았고, 휴가 때마다 들고나가 연인에게 보여주었다고 한다.

고 변호사가 공개한 2018년 4월 6일 김수현의 편지에는 "내가 너무 관심병사라서 못 쓰는 니 이름 너무 쓰고 싶다. 사랑한대요 내가. 나중에 내 군 생활은 너가 다 했다고 떠들어야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공개한 '군 복무 시절 김수현이 고인에게 쓴 편지'는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아니다"라며 "배우가 실제 연인을 그리며 쓴 글과 비교해 보면, 당시 지인이었던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의 온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세연이 공개한 편지는 2018년 6월 9일 '김일병'이 '세로네로'에게 보낸 것으로, "보고 싶어" 등의 내용이 있었다. 같은 날 김수현이 연인을 생각하며 일기 형식으로 쓴 글에는 "듣고 싶고, 들으면 보고 싶고, 안고 싶은 미치기 딱 좋은 군 생활이다.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라는 내용이 있다고 고 변호사는 설명했다.

고 변호사는 "배우가 고인에게 보낸 편지는 연인 간의 서신이 아니라 군 복무 중의 일상과 각오, 전역 후 계획과 다짐을 수필처럼 기록한 글에 가깝다"며 "'보고 싶다'는 말은 군인이 지인에게 쓰는 편지에 가장 흔하게 담기는 평범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고인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은 대학교 2학년이 되는 2020년 2월에 촬영된 것으로, 이를 고인의 아동·청소년기 모습과 혼동하기는 어렵다"며 "하물며 부모와 같이 가장 가까운 가족이 딸에 관해 그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반 상식과 경험칙에 명백히 반한다"고 말했다.

또 "가세연은 아무런 사실 확인 없이 방송을 시작했다"며 "조작된 대화와 왜곡된 해석을 내세우며 배우를 변태적 소아성애자로 묘사하는 방송을 수차례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배우가 겪는 피해는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사이버 범죄에서 비롯됐다"며 "가짜 뉴스는 콘텐츠가 아니라 범죄"라며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 이 사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배우가 입은 피해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