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생활인구 유치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예천로그' 운영

입력 2025-09-30 10:22:11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년·가족 대상 1박 2일 체험·인플루언서 홍보 결합… "정착까지 고려할 기회"

1박 2일 체험형 프로그램
1박 2일 체험형 프로그램 '예천로그' 참가자들이 예천을 찾아 지역 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청년·신중년·가족 단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1박 2일 체험형 프로그램 '예천로그'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9회 진행되며, 매회 20명씩 참가자를 모집해 지역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천로그'는 단순한 관광 체험을 넘어 예천에서의 삶을 미리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동시에 '예천팬'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향후 예천을 꾸준히 찾고 지역을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이번 시즌에는 지역과 인연을 맺은 인플루언서 3인이 동행한다. ▷시골 빈집을 소개하는 유튜버 '마니TV' ▷귀농 정보를 전하는 'K파머스 G4' ▷농촌 유학 블로거 '농촌 유학 시골살이 아이들' 등 예천을 찾아 각자의 채널에서 예천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의 활동이 온라인 확산 효과로 이어져 더 많은 외부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7일에는 마니TV와 함께 첫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미 큰 호응을 얻었다. 마니TV와 참가자들은 흰돌녹색농촌체험마을을 찾아 시골 빈집을 탐방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예천로그'는 예천을 경험하고, 나아가 정착까지 고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예천을 찾고 싶은 매력적인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