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원 차장검사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 출간

입력 2025-09-29 15:04:57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참여재판 분야 블랙벨트 검사
"사건기록 대면하는 현실검사 기록"

정명원 차장검사
정명원 차장검사

국민참여재판 분야 블랙벨트(공인전문 1급) 검사로 유명한 정명원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책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한겨레엔)을 출간했다.

정 차장검사는 2006년 임관 이후 현재까지 줄곧 검사로 재직하며 형사부, 공판부 등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아왔다. 특히 국민참여재판에 꾸준히 관여한 결과, 검찰 유일의 국민참여재판 블랙벨트로 꼽힌다.

법무연수원 교수, 상주지청장 등을 거쳐 올해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로 일하고 있다.

2021년에는 책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을 펴낸 뒤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법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내는 '이게 검사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사회와 법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인간에 대한 낙관'이라는 주제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은 1부 '사건 외곽의 풍경들', 2부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 3부 '시골지청 안단테' 등으로 구성됐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20여 년 간 수사와 기소 공판 일선에 있었고 오늘도 밀려오는 사건기록을 대면하고 있는 현실검사의 기록이다"며 "형사사법시스템 변화의 흐름 속에, 검찰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범죄라는 재앙에 어떻게 대응하며 인간에 대한 낙관을 지켜나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데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