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8년 연속 우승, 경북 직업계고 교육 위상 입증
구미전자공고·금오공고 기관 표창 수상
경북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8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 137명이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3개, 우수 14개, 장려 32개 등 총 84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합산 점수는 1천835점으로 종합우승 6연속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경기도와 함께 보유했던 5연속 공동 기록을 넘어선 전국 최초의 성과다.
특히 경북교육청 소속 23개교 116명의 학생 선수단은 전체 참가자의 85%를 차지했다. 이들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2개, 우수 14개, 장려 27개 등 1천649점을 기록해 학생부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18년 첫 우승 이후 8년 연속 이어온 성과로 직업계고의 저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또한 전국 244개 참가 기관 중 우수 기관에 수여되는 기관 표창에서도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은탑, 금오공업고등학교가 동탑을 수상해 경북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숙련 기능인들의 꿈의 무대에서 전국 최초 6연속 종합우승과 학생부 8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숙련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