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행 중 경운기 미처 발견하지 못했나?
경북 상주시에서 심야시간 도로를 주행하던 경운기가 뒤따르던 승용차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경운기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11시 43분쯤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일대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도로를 주행 중이던 경운기를 70대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후방에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고 있던 6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야간 운행 중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야간 시야 확보 및 경운기의 후방 안전 장치 부착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차량 속도, 도로 조명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