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스템 복구·국민불편 최소화에 모든역량 집중"

입력 2025-09-28 12:19:19 수정 2025-09-28 12: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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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대규모 마비 사태를 겪는 것에 "정부의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28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주요 참모들과 함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의는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보고 후 논의로 이뤄졌다"며 "이 대통령은 보고받은 후 국가 주요 정보 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것을 우려하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고 계신 데 대해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 사항을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며 "또한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치 않아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들께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말했다. 금융, 택배,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 체계를 비롯한 근본적인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며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버넌스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명절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 강조하면서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