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추석 명절 특별치안 대책 가동

입력 2025-09-25 15:46:18 수정 2025-09-25 1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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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점·어린이시설·교통안전 집중 관리···APEC 앞두고 빈틈 없는 대응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현금 다액취급업소(은행·귀금속점 등)를 중심으로 범죄 취약요소 진단 및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업주 등을 대상으로 해 CCTV와 비상벨, 방범창 등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확충 권고 등을 통해 보안체계를 마련한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유괴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학교와 놀이터, 통학로 등 어린이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대를 투입한다. 또 각 지자체와 공조를 통한 CCTV 관제센터 화상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발생이 잦은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비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민간 경호와 스마트워치 지급 등 안전조치를 적극 시행한다. 경미 사안에 대해서도 재범 가능성이 있을 경우엔 조치를 강화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선 체계적 교통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추석 연휴 시작 전에는 공원묘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혼잡장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연휴기간인 10월 2일부터 열흘 간 경북경찰청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귀성·귀경길 관리와 함께 음주운전 등도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중운집장소 안전관리 및 대테러 활동과 함께 생활 주변 폭력, 침입 강·절도 범죄예방과 함께 보이스피싱 단속도 강화한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APEC 정상회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명절 연휴부터 정상회의가 끝나는 시점까지 빈틈없는 치안 활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