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16일 앞당겨 29일 하루 전액 현금으로 집행
포스코이앤씨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40억원 규모 거래 대금을 최장 16일 앞당겨 현금 지급한다.
2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조기 현금 지급 대상은 현재 거래 중인 497개 중소기업으로, 당초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지급 예정된 대금을 29일 하루 동안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협력사의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자금 소요가 많은 설·추석 명절 전에는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또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년에만 약 700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