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출발한 치킨 프랜차이즈 '치맥킹'(대표이사 윤민환)이 미국 외식업체와 협력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치맥킹에 따르면 22일부터 60일간 미국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 등 3개 주에 있는 일본계 레스토랑 체인 '가부키'(Kabuki) 매장에서 팝업 행사를 연다.
'UNFORGETTABLE KOREAN WINGS(잊을 수 없는 한국 치킨윙)'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한국식 치킨과 맥주 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치맥킹의 간장 윙봉 메뉴와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 '크러시'(KRUSH)도 함께 제공된다.
치맥킹 관계자는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가부키와의 협업으로 K-치맥 문화를 미국 시장에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환 치맥킹 대표 역시 "세계 시장에 한국식 치킨 문화를 확산시키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맥킹은 2018년 대구에서 창업해 현재 국내 16개 지점, 해외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필라델피아,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등에 매장을 열었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추가 진출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