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안전정책 아이디어 모집한다"

입력 2025-09-21 11:12:44 수정 2025-09-21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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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TS, '이륜차 안전UP!' 공모전 개최
29일부터 접수…대상 국토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이륜차 안전UP! 정책 공모전 포스터. 2025.9.21. 국토교통부 제공
이륜차 안전UP! 정책 공모전 포스터. 2025.9.21. 국토교통부 제공

배달서비스 급증으로 늘어난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정책 공모전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21일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이륜차 안전UP! 정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서비스 급증 등으로 배달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안전배달 셀프업!' 분야는 배달종사자가 스스로 교통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안전라이딩 문화업!' 분야는 이륜차 안전운행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이 주제다. '보행자 안심업!' 분야에서는 청소년·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이륜차 사고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면 된다. '이륜차 사고예방 솔루션업!' 분야는 제도·기술 개선을 통해 사고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집한다.

교통안전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륜차 교통안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기대효과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전자우편(safets@kotsa.or.kr)을 통해 가능하다.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반영 가능성, 논리성 등 4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대국민 공개를 통해 표절 여부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검증도 추진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우수작 7건을 선정해 11월 중 시상한다. 대상 1명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TS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우수상 5명에게는 각각 TS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준다. 총 상금 규모는 1천만원이다.

수상작은 향후 교통안전 정책 반영 및 제도화 검토에 활용된다. 또한 교통안전 홍보와 유관기관 교육자료로 확산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이륜차 운전자, 보행자, 일반 운전자를 비롯해 국민이 직접 현장에서 체감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응모를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선정된 우수작의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교통안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과 국토부 블로그(blog.naver.com/mltmkr), 공모전 공식 누리집인 소통24(sotong.go.kr)에서 2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