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프로젝트 구축해 글로벌 최고 경쟁력 갖추겠다"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로 안정적인 니켈 원료 확보는 물론 2030년까지 연간 1천800억원의 투자 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코프로는 18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총 7천억원 규모의 1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련업 진출'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2차전지 양극소재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보완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1기 투자에 이어 2기 투자에도 나선다. 니켈 제련소 추가 건설 및 통합 양극재 라인 건설을 본격 추진해 양극소재 가격을 기존 대비 20~30%가량 낮춰 K-삼원계 배터리 소재의 가격 파괴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인수로 올해 상반기 5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올해부터 지분법 이익, MHP 판매 이익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연평균 1천8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제조까지 일괄 처리하는 초대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혁신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에코프로는 현지 통합 생산을 통해 ▷저렴한 니켈 원재료 확보 ▷물류·가공비 절감 ▷하이니켈 삼원계(NCM) 양극재 단가 절감 ▷생산 효율성 강화 등을 노려 중·저가 위주의 양극재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제련업 진출로 양극소재 사업과 함께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제련과 더불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프로젝트 구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