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2년 연속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60억원에 이어 올해 국도비 665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상망2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다.
영주지구의 경우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 영주·휴천동 구 시가지 일원의 우수를 서천으로 배출하는 배수암거 2.1㎞와 우수관로 4.5㎞, 사면 정비 2.4㎞를 추진할 계획이며 상망2지구는 사업비 169억원을 들여 단운마을 소하천 5.7㎞를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주·휴천동 세무서 사거리 앞과 영주시청 주변 도로의 경우 집중 호우 시 도로 침수로 차량 통행 제한과 보행 차질 등을 빚어 왔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가 지난 2022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뒤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 사업지구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3월 사업을 신청해 일궈낸 성과이다.
강신혁 영주시 안전재난과장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안전한 영주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 영주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선정된 가흥1지구와 상망지구(사업비 660억원)에 사업비 660억원을 투입,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