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5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지역 6개 대학교와 대구시수의사회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반려동물 문화산업 육성 민·관·학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계명문화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지역 대학이 함께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반려동물 문화·산업 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 동물 복지·보호 조례'와 '대구광역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하며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대구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수의과대학이 있고, 5개 대학에서 반려동물 관련학과가 운영되는 등 연구·교육·산업 생태계를 고루 갖추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