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마감… 2만825명 지원

입력 2025-09-09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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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69명 증가, 재학생 증가세 뚜렷
국어는 화법과 작문, 수학은 확률과 통계 선택 많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장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장의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북지역 8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만825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69명 늘어난 수치다.

지원자 유형별로는 재학생이 1만6천553명(79.5%)으로 전년보다 884명 증가했고, 졸업생은 3천603명(17.3%)으로 17명,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669명(3.2%)으로 68명 각각 늘었다. 졸업예정자가 5.6% 증가했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지원자도 전년 대비 각각 0.5%, 11.3% 상승했다.

지구별 지원 현황은 구미 5천272명, 포항 5천40명, 경산 2천591명, 경주 2천353명, 안동 1천744명, 김천 1천444명, 영주 1천352명, 상주 1천29명으로 집계됐다. 남녀 성별로는 남학생이 1만529명(50.6%)으로 336명 증가했고, 여학생은 1만296명(49.4%)으로 633명 늘었다.

영역별 선택에서 국어는 화법과 작문 1만5천653명(75.9%), 언어와 매체 4천970명(24.1%)이 선택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1만1천131명(56.0%), 미적분 8천42명(40.4%), 기하 716명(3.6%)을 택했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1만1천619명(57.3%), 과학탐구 5천156명(25.5%), 사회·과학탐구 3천437명(16.9%), 직업탐구 76명(0.4%) 순으로 나타났고, 제2외국어/한문에는 2천835명(13.6%)이 지원했다.

경북교육청은 전체 지원자 증가의 주요 원인을 고3 재학생 수 증가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탐구 선택자가 늘어난 것은 의학계열 전형 축소와 함께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업 성향에 맞는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결과로 풀이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수능 원서접수가 원활히 마무리된 만큼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서도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능 시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