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최강욱, '김건희 암컷' 발언으로 6개월 징계 받아…필터링이 안 되는 사람"
조응천 "조국 실형 받은 날 노래방? 참 엽기적이다…국민들께 죄송한 마음부터 가졌어야"
-방송: 9월 5일(금)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1부> 조응천 전 국회의원(이하 조응천) / <2부>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태영호)
▷조정연: 오늘 저희 일타 뉴스에서 가장 먼저 짚어볼 이슈는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어요. 대변인의 탈당 선언부터 당의 미흡한 대응까지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의원님 어제 강 대변인의 고발과 탈당 그리고 당의 대응까지 어떻게 보셨나요?
▶조응천: 그동안에 소위 말하는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당 내에 성비위 사건이 끊이질 않았죠. 박원순 전 시장, 오거돈 전 시장 또 안희정 전 지사 등등 끊이지 않았고 얼마 전에 또 진보당에서는 생활 비서가 있었다라는 얘기까지도 있었죠.
그래서 제가 아는 한은 그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이런 사례가 발생했을 시에는 어떻게 대응한다라는 프로토콜이 나름대로 마련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신속하게 대응하고 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대응하고 또 피해자 위주로 대응을 한다, 이런 정도의 프로토콜이 돼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거 만들면 합니까?

이게 작년 12월 달에 12월 12일인가 조국 전 대표의 대법원 당선 무효형 확정 판결 나던 날 밤에 난 거잖아요. 그 12월이니까 벌써 몇 달이야. 아홉 달 넘었는데, 까지도 제대로 대응이 안 되고 또 어제 조국 땅에서 나온 거는 우리는 깔끔하게 다 끝냈는데 저 강미정 대변인 얘기하는 건 팩트가 안 맞다 이런 쪽으로 계속 얘기를 했어요.
그러다가 여론이 안 좋으니까 오늘 아침에 당 대표 직무대행이 사과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어저께 했던 말 그대로 유지를 해요. 그래서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이게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 민주 진보 진영에는 학생 운동권이 주류 세력이고 아니면 그 소위 말하는 그 재야 세력들이 진보 세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요. 과거 공안 정국 때 검경에서 단속 활동 벌여 가지고 조직을 갖다가 궤멸시키고 했던 거기에 대비해서 이 조직 내부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조직 보위 기재가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최강욱 전 의원이 '무엇이 중요한데, 그만한 일 가지고 그래'(하잖아요). 조직은 이런 일로 타격을 받지 않고 이런 얘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그 안에서는 조직 보위를 하는데 누구를 보위하느냐, 최고지도자하고 지도부를 보위합니다. 거기 위주로 이 조직이 굴러가다 보니까 그런데 대개 이 성비위 사건은 그 지도부에서 상급자가 하급자를 상대로 이루어지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엄격한 가부장제가 아직도 남아 있어요. 이 문화 이 사고 방식을 고치지 않고 프로토콜만 만들어 가지고 이건 되는 게 아니다. 이게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다. 거기다가 조국 원장의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고도 반성 안 하고 잘못 인정 안 하잖아요.
하여간에 책임 전가하고 유체 이탈해서 '이거 잘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러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그런 화법까지 더해져 가지고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상황으로 계속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정연: 진보 진영에서 성비위 문제가 반복되는 이 근본 원인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요. 또 이와 함께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 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죠. 2차 가해 논란이 나왔습니다. 이 성비위를 재개한 쪽을 일컬어서 개돼지라고 모욕을 줬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서 해명한다며 자신의 SNS에도 입장문을 올렸죠. 한번 보시죠. '관련 문제를 제기한 분들을 폄하했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제 진의와도 무관한 일'이라고 썼는데요. 이런 해명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아 글쎄 실컷 폄하해 놓고서 '폄하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그러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직접 아냐' (했더니) '직접 모르지, 근데 내가 아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해. 그러니까 이건 큰 문제야'라고 얘기하는 거는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을 안 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개돼지 같은 거다라는 거잖아요. 조국이 저 감방에 가 있는데 이게 뭔 중한 일이라고 당사자는 미치겠는데 피해자는 환장하겠는데. 이게 뭔 중요한 일이라고 조직 보위 얘기하면서.
이분이 자기 진영에 토크 콘서트, 유튜브 등 자기 진영에서 이 발언을 할 때는 필터링이 안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설화가 몇 번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한테 그 짤짤이인지 그걸로 6개월 당원권 정지 먹었죠. 그 단톡방에는 여성 보좌진도 다 들어와 있는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일컬어 가지고 코끼리 한 마리가 날뛰는 것도 환장을 했는데 암놈까지 데리고 와서 죽겠다. 암컷이 김건희를 암컷이라고 그때 얘기해서 또 문제가 됐었고 그거 말고도 한두 번 더 있었던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게 대개 보면 자기가 자기하고 가까운 사람의 북 콘서트 같은 데 가서 했던 얘기 중에 이런 게 섞여 나오고 자기들 내부에서 단톡방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이번에도 또 아마 조국당 세종시당에 초청받아 가지고 강연하면서 또 이렇게 했다는 거잖아요. 어쨌든 폄하했던 거는 앞에 뭔 얘기를 사과를 실컷 해놓고 폄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이걸로 앞에 사과가 다 무색해진 거지.
▷조정연: 이와 관련해서 또 다른 폭로까지 나와 가지고 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바로 조국 전 대표가 징역 2년을 확정 판결을 받은 날 그날 당직자들이 모여서 다 같이 노래방에 갔다고 합니다.
거기서 또 성추행이 있었다는 건데요. 이 판결이 나온 날. 슬프고 그런 날 아닙니까? 그런데 힘내자면서 단합대회를 했다는 건데 이 상황은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조응천: 참 엽기적이다 싶어요. 아니 자기 당의 오너가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가지고 실형을 받으러 깜방에 가야 되는데 '힘내자' 그러면서 노래방을 가고 노래방 가서 탬버린 치고 놀다가 성추행을 했다? 엽기적 아닙니까?
모름지기 공당의 주요 보직자라면 어쨌거나 자기 당의 오너가 이런 형을 확정받게 된 데 대해서 국민들한테 죄송한 감정을 가져야죠. 그리고 쇄신하겠다고 다짐을 해야죠. 근데 노래방 가 가지고 이랬다 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참 생뚱맞다.
(중략)
▷조정연: 벤츠 마이바흐를 타고 온 김정은 위원장 또 손목에 2천만 원짜리 시계도 찾습니다. 또 보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천만 원짜리 디올백을 들고 온 모습이 포착이 됐는데요. 지난번에 나오셨던 김금혁 보좌관님이 이 사치스러움에 대해서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태영호: 이 북한 김 씨 일가의 사치스러움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우선 김정은 형제들이 다 스위스에서 어릴 때부터 유학하지 않았습니까? 그들은 북한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질 않았어요. 스위스에서 유학했고요.
또 이 북한이란 나라를 들여다보면 전문 김 씨 일가를 위한 병원이 따로 있습니다. 아예 1개 병원, '봉화 병원'이 있고 또 만수무강연구소, 김정은이 피우는 담배를 위해서도 담배 공장이 있을 정도로 대단히 사치스럽고. 지역 그 김 씨 일가가 먹는 소고기나 우유, 치즈 제품을 위한 농장도 있고 이렇게 북한은 완전히 김 씨 일가의 사치를 위해서 대단히 많은 시설들과 있고요.
또 북한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가난한 국가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간부들 같은 경우에는 유엔 제재 전까지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신형이 나오면 김 씨 일가가 주요 간부들한테는 새로운 차를 메르세데스 벤츠로 공급해서 또 간부들에게 선물을 줘요.

또 한국에서도 웬만한 부자들이 아니면 차기 힘든 스위스 오메가 시계, 오메가 시계를 자기 선물로서 생일날이나 이럴 때 간부들한테 나눠주고. 어떤 간부들한테는 몇만 불에 달하는 오메가 금시계, 이 금시계를 줍니다. 이건 한국에서도 저는 아직까지 오메가 금시계 차는 사람 보지를 못했어요.
그렇게 빈곤하고 가난한 국가인 북한에서 김 씨 일가가 간부들에게 그렇게 오메가 금시계까지 자기 선물로 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북한의 외교관으로 있을 때 덴마크에서 근무하고 영국에서도 근무했는데 이하면 김정은의 자녀들 생일날에는 그 생일 케이크 그 케이크를 만드는 모든 것을 다 영국에서 들어갑니다. 북한에서 몽땅, 처음부터 A부터 Z까지요.

그리고 덴마크에서 제가 근무할 때는 김 씨 일가가 먹는 그런 소고기 생산을 위해서 시멘탈이라는 그런 소로부터 시작해서, 아예 비행기가 와요. 전용기가 와서 그런 소, 치즈 제품 다 가져가고요.
우리로 말하면 생맥주 있지 않습니까? 생맥주 같은 것도 비행기로 다 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몇천만 원짜리 시계나 또 명품 가방을 들었다? 이거 가지고 크게 놀랄 상황은 아닙니다.
▷조정연: 제가 잠깐 질문을 드리자면 사실 국민들은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지 않습니까? 도대체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태영호: 무기도 팔고, 이번에 러시아 같은 데 무기도 팔고 또 북한은 불법 무역을 많이 합니다. 마약 거래라든지. 또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많이 나오면서 가상화폐를 해커들이 탈취해서 대대적으로 북한으로 끌어들이는 여러 가지 불법 활동을 통해서 이런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죠.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